폭스바겐 골프 1.6 TDI 연비 수정…'18.9→16.1㎞/ℓ'

입력 2015-07-12 09:19  


폭스바겐코리아가 최근 골프 1.6 TDI 블루모션의 공인 연비를 하향 조정한 것으로 나타났다.

12일 에너지관리공단 홈페이지에 따르면 폭스바겐은 7월1일자로 등록한 골프 1.6 TDI 블루모션의 연비를 기존 18.9㎞/ℓ에서 16.1㎞/ℓ(17인치 타이어)로 낮췄다. 종전보다 14.8% 낮춘 것이다.

지난해 국내 자동차 업계의 '연비 부풀리기' 논란 이후 정부의 연비 검증이 이전보다 강화된 조치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.

연비를 수정한 골프 1.6 TDI 블루모션은 유로5 모델로 이산화탄소 배출량도 기존 101g/㎞에서 121g/㎞으로 변경됐다. 출력은 105마력에서 110마력으로 높아졌다.

폭스바겐코리아는 올 3분기 중 유로6 모델을 들여오면 연비를 재측정할 계획이다.

김정훈 한경닷컴 기자 lennon@hankyung.com

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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